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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첫 반려묘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(먼지)

반려묘 먼지

by 중쓰 2019. 11. 22. 22:4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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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의 고양이는 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입니다.

이름은 먼지

저의 작은 브라더 먼지를 소개해볼게요!

 

아빠 스코티시 폴드와 엄마 브리티시 쇼트헤어가 교배하여 나온 수컷 아이입니다.

엄마를 닮은 쫙 펴진 귀와 아빠를 닮은 둥글둥글하고 말랑말랑하게 생긴 외모

게다가 엄마 아빠를 동시에 닮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복슬복슬한 털

그리고 어디 하나 다른 고양이 형제들에게 꿀리지 않는 외모를 가졌죠!

 

우리 먼지와 첫 대면당시 찰칵!

처음 입양했을 때 당시 3개월이었고 형제들이 많았는데

그중 유난히 색도 다르고 혼자 박스 안에서 얌전히 앉아있는 이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

여태 찌든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에 메말라있던 제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었죠.

 

왼쪽이 먼지 오른쪽이 먼지 형제에요!

엄청나게 뛰어놀고 장난치는 형제들과 다르게 성격이 얌전하고 온화해서 더 끌렸었나 봐요.

지금도 그 성격 어디 안 가서 정말 다행이에요.

(사람에게도 개인차가 있듯이 고양이에게도 개묘차가 있다고 합니다!)

 

 

전 직접 제 옆에 두고 같이 생활하며 동고동락하는 동물이 처음이라

처음엔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

막상 같이 지내다 보니 세상 처음 느끼는 이 행복한 기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ㅎㅎ

 

뭘 보고 있니? 

한 때 집으로 데려온 후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울음소리를 못 들어봐서

문제가 있나 걱정을 하기도 했었는데

먼지의 울음소리는 시끄럽지도 않고 정말로 이아이가 수컷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

소심한 목소리로 야옹~ 하며 부드럽게 소리를 내더군요..

너무너무 깜짝 놀랐어요 정말 너무 귀여워서

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ㅎㅎ 으앜ㅋㅋ 귀여워

 

중쓰 집에 처음온 먼지 모든게 새로워~

당시 대학생활을 해외에서 하다 보니 외로움을 달고 다니던 이 필자는

먼지의 등장으로 제 마음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.

모든 것이 아름다워 보였고 외로움이란 단어를 모르고 살며

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의 변화가 생기더군요

이 모든 것들이 먼지로부터의 감사함이랄까..

 

울 행님아 힘내라고 화이팅도 해주는 감사한 고양이

글을 써 내려가면서 먼지와의 과거를 회상하는데

오랜만에 또다시 얼굴엔 웃음이 지고 행복이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

너무너무 좋네요~

 

아직 1년 하고도 7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아기 고양이이지만

세상 누구도 쉽게 줄 수 없는 선물을 저에게 주었기에 

이 짧은 글로라도 추억하며 기록하고 싶어 사진 몇 장에 제 회상 글을 써보았네요.

 

앞으로 어떤 기쁜 일들이 먼지와 함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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